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귀왕 주천동자 (문단 편집) == 두루마리 == [Include(틀:음양사/식신/두루마리)] 두루마리는 신규 식신이 출시될 때 함께 열리는 서버 이벤트로 해당 식신의 조금 더 깊은 스토리를 보여주는 이벤트이다. 처음에는 여러개로 나뉘어져 비활성된 상태로 있으나 유저들이 서버 내에서 각종 활동을 통해 얻은 두루마리 조각을 각각의 두루마리들에 기부하면 해당 두루마리가 복구되어 해당 식신의 스토리가 공개된다. 귀왕 주천동자는 14번째 두루마리의 주인공으로 모두 6개의 두루마리가 존재한다. {{{#!folding [ 귀왕 주천동자 두루마리 보기 ] ||<#646464><:>[[파일:귀왕 주천동자_두루마리1.jpg|width=100%]] {{{#fcfcfc 제세}}}|| ||내가 어디서 왔냐고 물었지? 이 산은 오직 이 길뿐이니, 당연히 산 정상에서 내려왔지. 네가 산 정상의 영험한 절을 찾는 이유는 소문으로만 듣던 신자를 만나 너를 위해 제도하기 위함이나, 산 정상에 있는 절은 여전히 그곳에 있지만, 절에 있는 신자[* 神子]는 벌써 그곳을 떠난 지 오래됐다네. 운명을 거스르려는 네게 큰 선심을 베풀 것이니, 네가 죽기 전에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마. 소문에 의하면 도성의 동쪽은 뭇 산들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이곳의 사계절은 봄처럼 따뜻하여 모든 만물은 언제나 생기가 흘러넘친다고 하여 이부키라고 불렸다네. 산속에 거하는 자들은 순박하고 우매하여 이 산을 신산으로 모셨어. 그리고 절기 때마다 읽은 경전 소리가 하늘에 닿기를 간절히 소망했어. 어느 날, 승려가 절의 문을 열고 들어오니 눈앞에는 한 소년이 서 있었어. 비록 앳된 모습을 한 소년이었지만 그에게는 기품이 흘러넘쳤지. 소년은 말재주가 뛰어났고 그의 고함에 날씨가 변하며 바람과 구름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그가 돌에 손을 대니 금으로 변하였고 내디딘 한 걸음이 천 리 길을 나아갈 수 있었던 거야. 승려는 이부키 신산의 신자로 천지의 틈새에서 태어난 이 소년을 산 정상에 있는 절에 모셨어. 소년은 매일 신도들의 공양을 받았고, 절에 와서 향불을 드리며 신자가 읽어주는 경문을 듣기 위한 신도들의 행렬이 산골짜기까지 이어졌지. 신자는 끊임없이 이어진 낯선 신도들의 운세 풀이 요구에도 인내심을 갖고 경문으로 위로를 해주었고 살길을 제시해 주었어. 방문한 향객들의 소원은 이루어졌지만 고독한 신자는 그들이 남겨 놓은 집념, 원한과 함께 불상 아래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어.|| ||<#646464><:>[[파일:귀왕 주천동자_두루마리2.jpg|width=100%]] {{{#fcfcfc 귀로}}}|| ||세상 만물은 한번 번성하면 다시 쇠하기 마련이야. 그 후 오랜 세월이 흘러 불당의 종도 얼룩져갔고 종소리는 예전과 같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지 못했어. 절에 있는 승려들도 모두 늙었고 지붕에서는 빗물이 새고 있었어. 유독 신자만 소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향객들을 위해 경문을 읽어주었지. 그러면서 부처님의 법력은 끝이 없다고 했는데 그리 대단한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어. 기나긴 시간이 흘러 난세의 국면을 맞게 된 백성들은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고 향객들의 고민도 바뀌게 되었어. 일상생활에 대한 고민에서 이향민의 고민으로, 빈부격차에 대한 불만에서 생이별에 대한 고민으로 바뀌어 갔지. 신자의 눈에는 길게 늘어진 군인들의 행렬, 산과 들 곳곳에 꽂힌 군기와 바다로 흘러드는 핏물이 보였고 백성들의 원한과 고난이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어. 그들은 비록 신자의 손에 든 염주와 뒤에 놓인 불상이 두려웠지만 갈 곳이 없는지라 매일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어. 신자는 세상 사람들이 한탄하는 소리를 들으며 점점 성장해가고 있었어. 경문을 읽고 위안을 주던 신자마저 천명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고 마불[* 魔佛]을 읽을 때마다 귀도에 빠져들게 되었어. 하지만 그의 마음은 거리낌이 없었고 과감하게 현재의 모든 것을 버리고 순수한 악귀의 도를 찾아 나섰어. 도성 서쪽에 있는 다바산은 인간계와 귀계가 만나는 곳이라고 들은 그는 험한 산을 지나 혼자 다바산에 이르렀어.|| ||<#646464><:>[[파일:귀왕 주천동자_두루마리3.jpg|width=100%]] {{{#fcfcfc 본능}}}|| ||다바산은 정말 사람들이 말한 바와 같이 높고 험악했으며 음기가 가득하여 악귀들이 득실거렸어. 그리고 이곳에서는 인간과 요괴의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졌지. 다바산으로 향하는 신자는 악귀들과 싸우면 싸울수록 점점 더 용맹스러워졌고 끝내는 모든 적수를 자신 앞에 무릎 꿇게 하였지. 오니족의 세력권에 들어서니 광활한 대지가 끝없이 펼쳐졌고 험산준령들이 즐비하게 있으며 산봉우리들은 깎아지른 듯 날카로웠어. 게다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산 밑에서는 뜨거운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지. 이곳에는 약육강식의 법칙 외에는 어떠한 계율도 없어서 너무 좋았어. 그는 본능에 이끌려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요괴들의 무리에 가입하였고 자신이 추구하는 악귀의 도를 찾기 위해 오니족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장하였어.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요괴들로 인해 점점 흥미를 잃은 그는 귀도도 별게 아닌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지. 그때 하늘 높이 솟은 산봉우리에서 큰 굉음이 울리며 거인의 모습을 한 자가 나타났어. 원래 그 산봉우리는 귀계 최강인 악귀가 변신한 것으로 악귀의 몸집은 산과 같이 거대하였고 그가 걸을 때마다 땅이 크게 진동하였지. 그는 산 아래에 있는 마을을 자신의 먹이로 삼았고 한입에 호수의 물을 모두 삼킬 수 있었던 거야. 사람들은 산봉우리처럼 우뚝 솟은 그를 산악신이라고 불렀어. 신자는 산 정상에 뛰어올라 산악신을 도발하였지만 구름을 뚫고 높이 솟은 산악신의 끝이 보이지 않는 거야. 다만 구름 사이에서 나타난 거대한 손이 지면을 강타하니 대지에 균열이 생겼고 모든 요괴들은 뿔뿔이 도망가 버렸어. 낙석과 부서진 돌이 가득한 그곳에는 오직 신자만 남아 있었어.|| ||<#646464><:>[[파일:귀왕 주천동자_두루마리4.jpg|width=100%]] {{{#fcfcfc 격전}}}|| ||파괴력이 엄청난 대전으로 인해 귀계의 뭇 산들은 무너졌고 인간계의 대지에는 수많은 균열이 생겨났지. 이로 인해 접경지대에 있는 다바산은 절반이나 무너졌고 하천의 물길도 변하였으며 산맥에도 단층이 생겨 몇 개의 산봉우리는 순식간에 백 리 너머로 이동해갔어. 천지개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산악신의 연이은 주먹 공격에 땅은 갈라졌고 인간계와 귀계의 접경지대는 산산조각이 되었지. 하지만 이번 대전은 살육을 도모하는 신자의 눈에는 즐거운 장난에 불과했어. 그는 산악신이 주먹을 휘둘러 자신을 쫓아서 공격하도록 계속 유인하였고 육중한 산악신으로 하여금 제자리에서 몇 바퀴를 빙빙 돌게 하였지. 신자는 처음으로 산악신을 도발한 산봉우리로 뛰어갔고 그가 주먹을 휘둘러 자신을 공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자신을 피하지 않는 것을 본 산악신은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강한 힘에 의해 이를 구경하고 있던 몇십 명의 요괴들이 하늘로 날아올라 갔어. 요괴들은 공중에서 몇 바퀴를 돌고는 산골짜기 아래의 깊은 불구덩이로 떨어져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해버렸어.|| ||<#646464><:>[[파일:귀왕 주천동자_두루마리5.jpg|width=100%]] {{{#fcfcfc 정복}}}|| ||신자를 향해 휘두른 주먹은 그를 적중하기 전에 돌연 멈추었고, 사납게 부는 바람에 의해 신자의 머리카락이 흩날렸어. 산 정상에 선 그는 얼굴에 미소를 띠며 꼼짝하지 않고 있었어. 바로 이때, 산악신이 자리 잡고 있던 산 아래에서는 내리친 주먹이 남긴 흔적의 주위에 여러 갈래의 균열들이 생겨났고 그 균열들은 산악신 보좌의 중심까지 이어져 그의 육중한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져 내렸어. 이로 인해 산악신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불구덩이로 곧 추락하여 다른 요괴들과 같이 잿더미가 될 상황에 놓였지. 이때 신자는 자신의 몸에서 염주를 꺼내 자신이 천만번도 더 읽었던 경문을 읊기 시작했어.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무형의 경문 소리는 유형의 금실로 변해 누에고치처럼 거대한 산악신을 꽁꽁 묶어버렸고 그는 불구덩이 위에 매달려져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감당해야만 했어. 금실의 속박에서 꼼짝달싹할 수 없었던 산악신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지. 신자는 크게 웃으며 말하길 「당신을 나의 왕좌로 만들어야겠어.」|| ||<#646464><:>[[파일:귀왕 주천동자_두루마리6.jpg|width=100%]] {{{#fcfcfc 귀왕}}}|| ||「신도를 얻은 자는 신단에 앉을 수 있으며, 불도를 얻은 자는 연꽃 위에 앉을 수 있듯이, 오늘 나는 귀도를 얻었으니 패배자의 몸을 디딤돌로 삼아 높은 곳에 올라가 귀왕의 보좌를 만들 것이네.」 「귀왕아, 내 몸의 큰 상처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니 회복 후에 다시 한번 겨루어 보자꾸나.」 패배한 산악신은 자신의 몸을 굽혀 높은 산으로 만들었고 남쪽으로 뻗어 대전으로 인해 파괴된 다바산과 이어져 다시금 인간과 요괴의 세계를 나누는 장벽이 되었어. 신자는 새로 형성된 다바산을 자신의 영지로 삼았고 산 정상에 올라 천하의 요괴들을 호령하여 자신을 위해 귀왕의 보좌를 만들게 하였지. 요괴들은 그의 용맹무쌍을 높이 평가하였고 그를 백귀의 왕으로 추대하였어. 이분이 바로 후세에 알려진 다바산의 귀왕ㅡㅡ[[주천동자]]야. 내가 지금까지 한 얘기를 듣고도 넌 믿지 않을 거야. 왜냐면 사람의 마음은 우둔하고 스스로를 기만하고 남도 속이길 좋아하니까. 네가 오늘 이부키산의 신자를 만날 수 없다면 향후에 다바산의 귀왕 주천동자도 만나기 어려울 것이네. 넌 내가 누구냐고 물었지? 너처럼 하늘의 뜻을 거슬러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귀왕 주천동자를 부흥시키고자 하는 자일 뿐이야.||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